김석운(金碩運)
김석운은 일제강점기, 평안북도 의주군 고령삭면 영산시장에서 일어난 만세시위를 주도한 독립운동가이다. 1919년 3월 30일 고령삭면 영산시장에서 천도교인과 기독교인 약 3,000~4,000여 명과 함께 만세시위에 참가하였다. 시위 군중의 선두에 서서 독립만세를 선창하고 시위행진을 주도하였다. 일본 헌병의 발포로 사상자가 발생하자 군중들은 맞서 싸워 헌병주재소 건물과 헌병 숙소 등을 파괴하였다. 일본 헌병의 사격으로 김석운은 현장에서 피살되어 순국하였다.